2024. 12. 28. 02:54ㆍ여행
유색인종의 사회적 편견
불합리에 저항한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
수학자 메리 잭슨, 캐서린 고블 존슨, 도로시 본
영화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초, 미국 나사(NASA)에서 일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흑인 천재 여성 수학자들, 인간 컴퓨터인 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작품이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시키자 미국은 충격과 함께 자존심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미국은 우주탐사에서 소련보다 먼저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기 위한, 머큐리 계획(Project Mercury)을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추진한다.
이 영화는 인종 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하던 시대,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면서 우주 탐사에 기여한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후보작으로 작품성 인정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다.
백인 중심의 조직인 나사(NASA)에서 계산원으로 일했던 흑인 여성들은 정식직원이 아닌, 하루하루 임무를 받아 일하는 임시직이었고 보조원에 가까웠다. 그녀들의 위치는 형편없이 열악했고 그런 가운데 굳은 의지와 노력은,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굳게 닫혔던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다.
◇히든 피겨스 배경
1961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 두 나라의 우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상황에서 나사(NASA)의 우주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
◇히든 피겨스 핵심 줄거리
주인공인 캐서린 고블 존슨(타라지 P. 헨슨 扮),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扮), 메리 잭슨(저넬 모네이 扮)은 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캐서린은 수학적 계산을 통해 우주 비행의 성공에 기여하고, 도로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팀을 이끌고, 메리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각자의 방식로 장애물을 극복한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 사회에서의 인종 차별과 성차별을 다루며, 각고의 인내와 불굴의 노력으로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극복하면서 성장해 가는 천재 여성 수학자들의 삶을 그렸다. 그들은 유색인종이란 이유로 회의에 참석 못 하는 것은 물론, 백인들이 사용하는 화장실과 음식점도 사용이 금지되고, 특히 일하면서 800미터나 떨어진 유색 인종 화장실에 다니느라고 마음을 졸이며 고생한다.
◇히든 피겨스 주인공, 흑인 여성 과학자들
캐서린 고블 존슨: 천부적인 능력의 나사 수학자. 우주 비행의 궤도를 계산한다.
도로시 본: 나사의 흑인 여성 계산원들의 리더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팀을 이끌며 후배들을 교육한다.
메리 잭슨: 흑인 여성 최초 나사 엔지니어를 꿈꾸며, 나사 엔지니어링 육성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법적 소송을 통해 권리를 인정받는다.
◇ 히든 피겨스 감독 및 프로듀서
감독: 테오도르 멜피. 사회적 이슈를 능숙하게 다뤄 많은 찬사 받음
각본: 엘리슨 슈로더, 시어도어 멜피
프로듀서: 피터 챈, 테오도르 멜피, 제프리 클레인 등 주요 제작진 참여
◇ 히든 피겨스 배경 음악
영화의 OST는 퍼렐 윌리엄스가 주도하여 제작,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주요 곡은 I See a Victory, Runnin 등이 있으며, 영화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다.
◇히든 피겨스 등장인물
캐서린 고블 존슨: 수학에 천재적 재능이 있었던 캐서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 후 나사의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해석기하학에 능통한 사람을 찾던 본부장 해리슨 덕분에 STG(Space Task Group, 우주 태스크 그룹)의 계산 검토원으로 일하게 된다.
캐서린은 유색인종이란 이유로 첫날부터 무시와 차별을 받는다. 커피포트를 사용하자 몹시 못마땅한 듯 쳐다보고, 건물에 유색인종 화장실이 없어서 800미터나 떨어진 유색인종 화장실을 오가야 했다. 그녀는 해리슨 본부장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프랜드쉽 7호의 궤도 계산, 재진입 지점, 회수 좌표 계산 등 중대 업무에 참여한다.
그러나 IBM 컴퓨터의 도입으로 계산원이 필요 없어지고 캐서린도 업무에서 배제된다. 그러다가 IBM의 계산 오류가 발생하자 STG는 캐서린을 긴급 호출, 그녀는 발사 직전 최종 좌표를 정확하게 계산해 프랜드쉽 7호의 성공적인 궤도비행에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 후로도 아폴로 11호 발사의 달착륙과 우주왕복선 계획에 참여한다.
2016년 나사는 우주여행 분야에서 그녀의 거대한 업적을 기려 ‘캐서린 존슨 계산동’을 건축했다. 그녀는 천재적인 재능과 함께 모순된 사회 장벽에 맞섰고, 굳은 의지로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투쟁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열정을 보여줬다.
도로시 본: 나사의 유색인종 계산팀의 리더로 주임(매니저) 역할을 했지만, 유색인종이어서 규정상 정규직이 아닌 불안정한 임시직으로 일한다.
STG 부서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 야근을 반복하면서 힘들게 일했지만, 야속하게도 레드스톤 무인 로켓 시험(Restone Unmanned Rocket Test)은 번번이 실패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BM 컴퓨터가 들어왔어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그런 위기 속에서 도로시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녀는 나사에 IBM 컴퓨터가 도입되자 살아남을 길은 컴퓨터 습득이란 걸 직감적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IBM 7090과 포트란을 독학해 나사 직원과 IBM 파견 직원도 못 다루던 컴퓨터 시스템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는다.
도로시는 흑인 여성 계산팀 모두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펀치카드 작성을 익히도록 지도하고, 해고 위기에 있던 팀원들을 구한다. 정확한 판단력과 굳은 의지로 팀원들 모두, 나사가 급구하는 IBM 전담 프로그래밍과 펀치카드 작성 전문 직원으로 채용되도록 만든다.
그녀는 IBM 컴퓨터 랩의 정직원 주임과 나사 최초로 흑인 주임이 되었고, 이후 전산 분야의 선구자가 되었다.
메리 잭슨: 유색인종 계산팀에서 일하다가 머큐리호 엔지니어팀으로 발령 난다. 그녀는 흑인이란 이유로 학위를 포기하고 있었다. 버지니아 대학교와 햄프턴 고등학교에서의 수강 이력이 필요했으나, 두 곳 학교 모두 흑인의 입학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도 엔지니어팀 팀장인 질린스키는 그녀의 나사 엔지니어링 육성 과정 이수를 강력하게 추천했고, 메리는 엔지니어 수업을 듣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질린스키는 백인이지만, 홀로코스트에서 부모를 잃은 폴란드계의, 사회적 약자였다.
“자네가 백인 남성이라면 엔지니어를 꿈꾸었겠나?”
“그럴 필요가 없겠죠. 이미 되었을 테니까요.”
엔지니어 수업을 듣기 위한 판결을 받으러 법원에 간 메리에게 법원 여직원이 말한다.
“흑인 좌석은 법정 뒤쪽에 있어요.”
판사: 대법원이 뭐라 하던 우리 법은 법입니다.
메리: 버지니아주에서 흑인 여성이 백인 학교에 다닌 일은 없습니다. 알렌 셰퍼드가 로켓에 타기 전, 우주로 간 미국인도 없습니다. 이제 그는 미 해군이자 최초의 우주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판사님, 저는 나사에서 엔지니어가 될 계획이지만,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초로 판사님이 선택만 해주면 가능합니다.
그녀의 진정성은 통했고, 판사의 허락 판결로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 扮): 나사 STG의 본부장으로서 인종과 성별을 넘어 철저한 실력 제일주의자다. 처음에 캐서린을 질책한 것도 업무 부분에 관한 것이었고 인종차별적 행위는 하지 않았다. 해석기하학에 능통한 캐서린을 STG에 배정했으며, 급한 상황에서 캐서린이 안 보이자 도대체 40분씩 자리를 비우는 이유가 뭔지 그녀를 추궁한다.
백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는 캐서린. 그녀의 숨 막히는 800미터 화장실 질주는 매일 매일 계속되었다.
캐서린은 단 한 번의 계산으로 레드스톤 실패의 원인을 밝혀냈고, 그녀가 잠시 화장실을 찾아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의 실력이 한순간에 입증되었다.
해리슨: 저건 누구 작품인가?
천재적인 계산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도 잠시뿐, 캐서린은 일급비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소련 스파이로 의심받는 등, 항상 유색 인종에 대한 색안경 때문에 실력을 인정받기보다는 차별이 먼저였다.
해리슨: 최근 숫자 취급하던 여자 어디 있어?
비비안: 휴식중입니다.
캐서린은 당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드디어 화장실 갔던 캐서린이 돌아왔다.
해리슨: 자네는 필요할 때마다 보이지 않더군! 도대체 어디 있었어? 매일 어디를 가는 거야?
캐서린: 화장실에요, 본부장님!
해리슨: 비상 상황인데, 내가 너무 믿는 건가?
캐서린: 여기엔 제가 쓸 화장실이 없어요. 이 건물에는 흑인 화장실이 없어요. 웨스트 그룹의 다른 건물에도 없어요. 유색인종 화장실이 8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캐서린은 결국 폭발했다. 목청을 높여 항의하자 다들 침묵으로 일관했다.
캐서린: 커피포트에 유색인종인 제가 손대는 걸 전부 꺼리는데, 흑인들은 그런 거 살만한 급여를 못 받아요. 그리고 하루에 몇 차례 화장실 가는 것, 양해 바랄게요.
해리슨은 그제야 캐서린의 커피포트가 형편없이 작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유색인종만 사용하도록 만든 화장실 팻말(COLORED LADIES ROOM)을 큰 막대로 후려쳐서 떼어 버린다.
해리슨은 비록 나사의 작은 부분이지만, 캐서린이 직면한 차별적인 제약을 제거하고 변화를 만들어 낸다.
해리슨: 이제 흑인 화장실은 없어, 급할 때 어딜 가든 사무실 가까운 곳으로 가라고.
캐서린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정보를 받아 바로 계산하기 위해 브리핑에 참석해야 하지만, 늘 규칙에 부딪쳐 참석을 못 했고 심지어 그녀가 작성한 보고서에도 이름도 넣지 못했다.
프랜드쉽 7호 발사계획: 폴 스태퍼드(나사 STG 수석 엔지니어) 작성
스태퍼드: 계산원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했잖아? 고쳐!
해리슨: 폴~ 무슨 일이야?
캐서린: 제가 계산했으니 제 이름도 있어야죠? 본부장님, 저도 브리핑에 참석할래요.
캐서린은 해리슨 본부장에게 하소연해 본다.
스태퍼드: 국방성 브리핑에는 민간인 금지고, 자넨 자격이 없어
해리슨: 여기서 규칙은 누가 정하는가?
캐서린: 본부장님이 대장이니까 대장처럼 행동하셔야죠?
마침내 회의에 참석할 기회를 얻은 캐서린. 그녀는 회의가 자신의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순간이란 걸 알았는지, 모두 보고 있는 회의실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면서 착륙 지점을 정확히 계산해 낸다.
인종과 성별보다 철저한 실력을 제일주의로 꼽는 해리슨의 배려가 큰 부분을 다 커버하지는 못해도, 작은 변화를 일으키면서 노력의 결실이 맺어진다. 1961년 5월 5일(May 5, 1961 Alan Shepard’s Launch) 기적적인 날이 온다.
“알렌 셰퍼드가 탑승한 프리덤 7호는 지상 186km 높이의 우주로 발사될 겁니다.”
메큐리 계획의 첫 로켓 발사 임무인 프리덤 7호가 우주공간까지 탄도 비행에 오른다.
(우주비행사 존) 글렌: “우주를 탐사합니다.”
◇머큐리-레드스톤 3호(Mercury-Redstone 3, 또는 프리덤 7호(Freedom 7)
미국 항공우주국 유인 우주 비행 계획의 하나인 머큐리 계획의 첫 유인 로켓 발사 임무다. 호출 부호는 프리덤 7(Freedom 7), 1961년 5월 5일 발사, 우주 공간까지 탄도 비행에 성공한다.
존 글렌(글렌 파월 扮): 글렌은 영화의 미션인 프랜드쉽 7호의 우주비행사로 나사 방문 행사에 등장, 백인 계산원과 흑인 계산원이 따로 떨어져 도열해 있는 가운데 방문자 중 유일하게 흑인 계산원들에게 밝게 인사하면서 악수를 한다. 루스는 글렌 대령이 흑인 계산원들에게 인사하러 가는 것이 못마땅해 한마디 한다.
루스: 일정이 꽤 빡빡해요, 대령님!
글렌: 루스, 괜찮아
우주비행사 글렌은 펜타곤 회의에 여성과 흑인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참석한 캐서린의 계산 발언에 다들 싸늘해지자, 그녀의 놀라운 계산 능력에 감탄해 재치 있게 칭찬한다.
“난 캐서린의 계산이 마음에 들어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IBM 컴퓨터의 도입이 가속화 되면서 계산원들이 필요 없어졌다. 수학의 천재적 능력자인 캐서린 역시 STG 업무에서 배제된다.
해리슨: 간단하게 말해서 이제 여기선 계산원이 더 필요하지 않아. 또 다른 임무가 있는지 찾아볼게
캐서린: 고맙습니다.
해리슨: 이번 일은 유감이야.
캐서린: 이해합니다.
IBM 컴퓨터 도입으로 이제 캐서린은 필요 없어졌다. 그렇게 캐서린이 큰 시련에 부딪쳤을 때 백인 계산원 팀장인 비비안 미첼이 찾아온다.
비비안: 캐서린, 약혼했다고 들었어?
캐서린: (진주 목걸이를 보면서) 정말 예쁘네요?
비비안: (진주 목걸이를 전해주면서) 실은 본부장님 생각이야. 사모님이 골랐다고 추측되기도 하지만, 앞으로 너의 멋진 결혼식이 있을 것이고, 여기 있는 동안 일 잘해줬어. 캐서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부서를 떠날 수밖에 없는 캐서린에게 비비안은 진주목걸이를 선물로 전한다. 캐서린은 선물 받은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주방위군 중령인 짐 존슨과의 결혼식을 성황리에 마친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다.
“존 글렌 대령은 지구 궤도를 도는 최초의 미국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IBM의 계산 실수로 문제가 발생한다.
해리슨: 나도 같은 생각이네. 존(글렌), IBM에서 오류가 있었어
글렌: 그 여자가 숫자를 검토하게 해요?
해리슨: 그 여자?
글렌: 네~
이제 믿을 사람은 캐서린밖에 없었다. 해리슨은 캐서린을 급하게 찾는다. 그리고 모든 최종 진단과 확인을 거친 후, 존 글렌은 프랜드쉽 7호에 탑승 준비를 한다. 우주에 무사히 갈 수 있을지, 나사의 머큐리 계획의 최종 성공 여부가 캐서린의 손에 달렸다.
캐서린은 이번에도 좌표를 정확히 계산했고, 그녀 덕분에 프랜드쉽 7호가 무사히 발사되었다.
글렌: “무중력인데 기분이 좋습니다.”
우주비행사 글렌이 안정적으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함께 비비안 팀장은 도로시를 찾아온다.
◇머큐리-아틀라스 6호는 머큐리 계획에 의해, 머큐리-아틀라스 로켓으로 발사된 미국 유인우주선으로, 존 글렌 중령이 탑승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3번째 우주비행사이자, 미국 최초의 궤도 비행을 한 우주비행사가 되었고, 콜사인은 Friendship 7이다.
짐 존슨(마허샬라 알리 扮): 미주방위군 중령. 교회에서 캐서린을 만났지만, 그녀에게 여성 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실망을 안겨준다. 그러다가 도로시 아들의 생일파티에 참석, 캐서린에게 당시 교회에서 기분 상하게 했던 걸 진심으로 사과하고, 어머니 반지로 캐서린에게 프러포즈해서 결혼하게 된다.
비비안 미첼( 커스틴 던스트 扮): 비비안은 백인 계산팀 팀장으로 도로시를 비롯한 유색인종 계산원들을 차별하는데, 비록 백인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도 차별을 받는다. 비비안은 도로시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녀를 IBM 컴퓨터 랩의 주임으로 임명한다.
캐서린, 도로시, 메리는 꿈을 꾸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했던 시절이었다.
비비안: 지금까지 흑인 출입은 없었어. 캐서린,내 얼굴에 먹칠하지 마!
폴 스태퍼드(짐 파슨스 扮): 스태퍼드는 나사 STG의 수석 엔지니어로 캐서린에게 계산 검토를 떠넘기면서 모든 내용은 기밀이라며 공격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녀를 중요 업무에서 배제하면서 인종차별을 한다. 게다가 자신이 계산해서 실행한 아틀라스 로켓 궤도와 레드스톤 로켓의 실패 원인을 캐서린이 밝혀내자, 그녀의 보고서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 등 온갖 시기를 일삼지만, 나중에는 그녀의 천재적인 능력을 인정해 그녀와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다.
히든 피겨스 흥행 성공
제작비 2,500만 달러와 마케팅비 6,500만 달러를 투자해 북미에서 1억 6,960만 달러, 월드 와이드에서 2억 3,595만 달러를 거두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