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8. 15:44ㆍ카테고리 없음
요리 솜씨 없어도 O.K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침
얼마 전 방송에서 유명하다는 요리사가 볶음밥을 하면서 맨 나중에 설탕 넣은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더구나 찌개에 설탕 한 숟가락 넣는 것도 봤다.
아무튼 음식에 기본으로 설탕 넣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역시 집에서 깨끗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최고인 것 같다. 나는 어떤 음식이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걸 먹고 싶다.
이번에도 부모님 댁에서 옥상에 심어 놓은 미나리와 부추, 상추를 많이 가져왔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아서 생각 끝에 전을 부쳐 먹기로 했다. 미나리와 부추, 상추가 어떻게 그리 부드럽고 연한지, 마트에서 사다 먹는 것하고 너무도 다르다.
우선 미나리를 깨끗이 씻은 후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로 섞고, 물과 소금을 적당히 넣고 전을 부쳤더니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아 매일 해 먹고 있다.
부침가루는 중력분 전분이 들어가 쫄깃한 식감을 주고, 튀김가루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 바삭한 식감을 준다.
아무래도 부침가루와 튀김가루가 밀가루이다 보니, 각각 한주먹이나 반 컵 정도로 최대한 조금 넣으면 좋다. 물과 소금은 재료의 양에 따라 적당히 넣고,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2분 정도 살짝 부치면 된다.
반죽은 휘저을수록 점성이 생겨서 바삭함이 줄어들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반죽 온도가 차가워지면 뜨거운 기름과 만났을 때 바삭바삭해지기 때문에 반죽할 때 얼음 1~2개를 넣으면 더 아삭거린다. 그러나 굳이 얼음을 넣지 않아도 저절로 맛있게 된다.
야채는 뭐든지 전으로 부쳐 먹을 수 있다. 정말 간편하고, 맛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특효약이다. 미나리, 부추, 냉이, 방풍나물, 쑥, 머위, 쪽파 등등, 건강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
◇미나리의 주요 효능
미나리의 주요 효능으로는 혈압 조절, 간 건강 개선, 소화 기능 향상, 혈액 순환 개선, 항염증 효과, 체중 관리, 해독 작용, 면역력 강화 등이 있다.
특히 해독 작용이 뛰어나 중금속 배출을 돕고,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비타민 C가 풍부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춘곤증 극복과 다이어트 효과에도 유용하며, 피부 미용과 뼈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나리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샐러드, 쌈, 국, 볶음, 김치, 부침 전, 김치 감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