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6. 11:55ㆍ시사
전국 7만 2,460가구 중, 37.9% 수돗물 끓여 먹어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하는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12월 6일 공개했다.
정수기 설치 먹는 비율 53.6%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상수도 분야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승인 통계로 ‘수도법’ 제29조의2에 따라 조사하며, 2021년에 첫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수도기획과)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위탁, 전국의 7만 2,460가구(표본)를 올해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방문 ▷물을 먹을 때 이용하는 방법 ▷평소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정책 만족도 및 방향 등 47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다.
밥·음식 조리 시 수돗물 사용 66%
조사 과정에서, 집에서 물 마실 때 이용하는 방법(물의 종류)을 중복으로 선택하도록 한 결과, 37.9%가 ‘수돗물을 먹는다(끓여서 포함)’고 응답해 2021년 36% 대비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다는 비율은 53.6%(2021년 대비 4.2%p 상승) ▷먹는 샘물을 구매해 먹는다는 비율은 34.3%(2021년 대비 1.4%p 상승)로 확인됐다.
수돗물과 정수기, 먹는 샘물 등 중복 응답의 합은 2021년 119.6%에서 2024년 130.5%로 증가했다. ▷집에서 차나 커피를 마실 때는 47.5%(2021년 대비 5.9%p 상승)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는 66%(2021년 대비 1%p 하락)가 수돗물(정수기 설치·이용 미포함)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수돗물 만족도 58.2%, 편리하다 80.1%
전체 가구의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에서 ▷만족은 58.2%(‘약간 만족’ 51.4%, ‘매우 만족’ 6.8%) ▷보통은 36.6%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소에 ▷편리하다(80.1%) ▷경제적이다(75.4%) ▷수질을 믿을 수 있다(61.3%) ▷환경에 도움이 된다(60.1%) ▷건강에 도움이 된다(47.2%) ▷맛이 좋다(36.3%)고 답했다.
수돗물 먹지 않는 응답자, 노후 수도관 걱정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서’(34.3%)가 가장 높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 때문(13.2%) 순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지금보다 강화되어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1순위 기준으로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27.7%) ▷지자체의 노후 수도관 교체·세척(2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복 응답(1순위와 2순위의 합)으로 보면 ▷지자체의 노후관 교체·세척(4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주택 내 노후된 수도관 교체 및 세척지원(38.0%) ▷정수시설 현대화·고도화(36.1%) ▷원수(상수원) 수질관리(3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 지방상수도 정비사업
‘17~’29년, 총사업비 5.9조 원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된다는 것 ▷지자체의 노후관 교체·세척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와 함께 노후 지방상수도 정비(관망 정비, 정수장 개량)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간 이 사업에는 2017년부터 4.9조 원(국비 2.7조 원)이 투입됐다. 노후지방상수도 정비사업은 ‘17~’29년, 전국 128개 시군, 총사업비 5.9조 원(국비 3.2조 원)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 이용정책관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의견을 기반으로 상수도 기반 시설(인프라)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확한 상수도 정책과 수돗물의 사회적 가치 정보를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12월 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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