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4. 22:00ㆍ인간관계
사업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 만남 최소화하는 것이 최고
우리나라는 약 70%가 산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주택, 연립, 아파트 등 주거지를 비롯해 사람들 또한 밀집된 곳에서 생활한다. 그나마 도시에서 좀 벗어나야 한가하게 살 수 있다.
대부분 북적이는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한다. 승용차로 출퇴근할 경우 최소한 아침 6시 30분, 저녁 9~10시 정도 나서야 길에서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가족 위주의 삶이 최고
요즘은 시대가 달라진 것도 있지만, 특히 COVID-19로 재택근무가 많이 늘어났다. 그 옛날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또한 지나간 일이다. 그렇게 힘든 시절이 지나가면, 다소 안정된 시간이 찾아온다.
물론 그 안정된 시간이란 자신이 선택한 결과이며, 그냥 되는 일은 아니다. 그래서 복잡한 서울 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지방이나 서울의 외곽 지역 등 한적한 곳을 택해 이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간혹 가족을 등한시하고, 밖으로 떠도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힘든 일이 발생하면 가족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잘나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돈이 많이 지출된다. 처음엔 자신을 과시하려고 잘나가는 사람이 돈을 쓰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대접받으려는 위치를 고수한다.
그렇게 돈 써봐야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잘나가는 사람들과 인맥을 유지하다 보면 그에 따른 유지비용이 사사건건 들어간다. 각종 강의나 추대되는 일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호텔 등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밥값, 꽃값, 선물값 나가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봉투까지 챙겨줘야 할 일도 생긴다. 차라리 그렇게 버리는 돈을 가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몸과 마음만 피곤해진다.
◇목적 없는 만남 자제, 다단계 회원가입·강의 등 특별 주의
사람들 관계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사람들한테 치여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면 야근하는 것도 힘든데, 팀원들하고 가끔 1박으로 놀러 가는 일도 해야 한다.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일도 많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어울려야 하는 일들도 생긴다.
어제는 일요일이었다. 주말은 평안하게 쉬는 날이다. 그럼에도 일요일 날, 다단계 카톡을 돌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 카톡 받는 거, 정말 피곤하다. 예의상 답장을 하면 더 노골적인 영업 카톡을 보낸다.
다단계 강의, 미술 전시회, 음악회, 각종 투자 모임 등등. 그렇게 쓸데없는 카톡을 받으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어떻게 그런 것(사람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요즘 다단계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말 심각하다. 각종 투자를 비롯해 건강식품 등으로 말장난하면서 사람 장사한다. 그런 다단계 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서 살아야 한다. 남들에게 피해주는 삶을 살면 안 된다. 사정사정해서 회원가입 해주고 카드 등록하면, 카드 주인도 모르는 사이 몰래 카드를 결제하는 미국 법인의 한국 유명 지사도 있다.
얼마나 놀랐던지?
회원 가입 후, 두 달 동안 물건을 안 사면 자동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10만 원 이상의 제품에 결제한다는 것이다. 10만 원 넘게 결제하면서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또 회원가입 사항에 명시되어 있다고 우긴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물론 회원 가입할 때 그렇게 자동으로 결제된다는 말 같은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회원가입을 그렇게 독촉하던 사람도 다단계회사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 카드사에서 다단계회사라는 것을 알려줘서 알게 된다. 남의 카드를 카드 주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결제하는 다단계 회사,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다. 돈에 미친 것들이다. 어떤 부류의 인간 측에 속하지도 못하는 허접한 것들이다. 그렇게 돈 벌어서 언제까지 잘 먹고 잘살지, 참으로 궁금하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상도덕이란 것도 있고, 또 사회생활 하면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윤리·도덕도 있다. 사람들한테 치여서 살면 별별 일들이 다 일어나지만, 그렇게 치여서 살지 않도록 사람들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과 잘못 얽히면 다단계를 비롯해 온갖 행사에 동원되고, 원치 않는 경조사에 돈 바쳐야 하고, 마시지도 않는 술 강요당하고, 역겨운 농담도 들어야 하고, 정말 몸과 마음이 병들어간다. 명함 잘못 주면 한번 만났던 사람에게서 경조사 문자도 날아온다. 어떻게 경조사 문자 보낼 생각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명함도 일 관계가 아니면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명함을 깜박하고 안 가져왔다고 둘러 대기도 한다.
황당한 일도 있는데, 모 협회 사무실에 와서 제품이 너무 좋다고 그냥 써보라고 물건을 놓고 간 사람이, 며칠 뒤 입금하라면서 화내는 것도 봤다. 제정신 가진 사람들은 다단계 일을 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계획하지 않은 일들, 예측하지 않은 일들이 가끔 발생한다. 그렇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무조건 이유 대고 만남 피하는 것이 최고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최소한 팀원들과 잘 지내도록 해야 하는데, 팀원이 거의 30명 가까이 되는 곳도 있어 쉬운 일도 아니다. 그렇다고 그만두고 소규모 직장으로 옮길 수도 없는 일이다.
특히 프리랜서들은 일과 관계되지 않은 사람들과 커피 마시고 식사하는 일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번 그렇게 얽히면 사사건건 일과 관계없이 온갖 모임에 동원된다. 그중 대부분 다단계 관련 강의와 모임이 많다.
할 말 있으면 전화로 하라고 해도 꼭 만나서 말해야 한다고 사람을 끝끝내 불러내서 가보면, 역시 생각했던 다단계 강의 때문이다. 참으로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떨쳐내고 오기도 뭐해서 강의를 좀 듣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한다면서 빠져나온다. 그런 사람들에게 먹히면 안 된다. 끝까지 강의 듣고 있으면 끝난 후 물건 살 것을 강요하고, 그 등쌀에 못 이겨 한두 개 사야만 한다.
강의장까지 갔다는 것 자체도 기분 나쁜데, 돈까지 쓰면 더 기분 상한다.
이런 일을 미리 차단하려면 무조건 안 만나는 것이 최고다. 무슨 핑계든 대고 무조건 빠져나가야 한다. 안 그러면 계속 얽히고설킨다.
◇공기업 임원으로 퇴사하고 정치하고 싶었던 여자
한번 사람들과 잘못 얽히면 빠져나오기도 힘들다. 모 공기업을 퇴사한 여자 임원, 똑똑하다는 그녀가 여자 정치 브로커한테 잘못 걸려들었다. 세상에 뛰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그 정치 브로커는 여러 가지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모이게 한다. 그 과정에서도 이래저래 돈이 들어간다.
요즘 환경이 문제라면서 쓰레기 줍는 퍼포먼스도 꾸민다. 자신의 아들이 커피숍을 한다고 커피숍으로 불러 모으고, 또 오래간만에 만났다고 멋진 곳에서 식사하자고 끌고 간다. 그 과정에서 아들 커피숍 갈 때 먹을 것 사가야 하고, 음식점에서 20여 명 식사한 것도 내야 한다. 그런 모임에서의 핵심 공략은 한 사람 한 사람 소개하면서 사람들 띄워주는 것, 그렇게 현란하게 소개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된다. 심지어 모임 주체하느라고 고생했다고, 그 정치 브로커에게 수고비까지 봉투에 챙겨주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이든 모임을 만들어 돈을 번다.
또 먹잇감을 각종 정치 모임에 초대해 기부금을 내도록 유도한다. 돈을 조금 내면 난리가 난다고 한다.
“요즘 그것도 돈이냐? 더 내라!”
어느 날 장로님이 너무 속상하다고 연락이 왔다. 당장 그 모임에서 빠져나오라고 해도 계속 끌려다니면서 돈만 쓰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충고하면 들어야 하는데, 완전히 미치면 보이는 것이 없다. 하도 안 되니까 장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매번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 못 차리는 걸 보면, 자신의 야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있으니 자꾸 강요할 수도 없고 속이 타요. 그 정치 브로커 완전 사기꾼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너무 안타까워요?”
“해도 해도 안 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그 정도 되면 상황 판단할 만도 한데, 정말 안 됐어요?”
◇어디서든 사람 잘 만나는 것이 최고 행복
예전에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시대는 오래전 일이다. 요즘은 사람을 이용해 먹기 위해 도와주는 척하는 사람이 더 많은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어려울 때 진정한 사람을 만나면 큰 도움이 되지만, 그런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각박해지고 있다.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면 잘사는 것일까?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사랑하는 가족, 진정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사람들로 인해 금전적 피해 등 어려움을 많이 겪은 사람들은 어떤 만남이든지 최소화하고 싶어 한다.
사람은 움직이기만 하면 돈이 들어간다. 차비부터 커피값, 밥값, 회비 등등. 예전에 협회 문제로 여러 사람 태우고 지방까지 운전한 일이 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보이는 고속도로,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 운전하고 있나?”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이사장은 매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상상 속에 살면서 행동과 실천이 없다. 만날 때마다 연속극 재방송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매번 같은 말만 하는지, 정말 사람 지치게 만든다.
바빠서 못 만난다고 하면 대통령 장관 운운하면서, 그런 사람들보다 더 만나기 힘들다는 등등…!!!” 이젠 그런 말 지껄이든 말든 상관도 안 한다.
돈이 없으면 그냥 취직하던지 해야 한다. 돈 없다고 해서 무료 사무실도 마련해 주었더니, 추진력조차 없고 매일 돈 구걸만 하고 다닌다. 사람이 일하는 것이 보여야 돈을 댈 사람도 투자를 하는 법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 그래서 1인으로 일할 수 있는 일거리 종류도 다양하고,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하느라고 고생할 일도 없으며, 또 직장 다니는 것보다 숨 막히지 않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모여 일하면서 마음고생할 필요 없다. 무슨 떼돈 버는 것도 아니고.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건강과 마음 편함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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