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야채전
고구마, 당근, 고추, 양파, 오징어 야채전 10월, 시골집에 심은 고추와 가지를 따고 고구마를 캐러 갔다. 아삭이 고추 모종은 얼마 심지 않았는데, 정말 많이 열려서 몇 번 따다 먹었고, 고춧잎도 다 따왔다. 가지는 팔뚝만 하게 큰 건 다 버리고, 그래도 기념 삼아 2개만 가지고 왔다. ◆재로 한번 만들면, 3일 먹을 수 있어그래도 고구마를 제일 많이, 한 줄이나 심어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수확한 것은 30여 개밖에 안 되었다. 그동안 물도 안 주고, 잡초도 안 뽑아주고, 흙 두덩을 높이 해줘야 한다는데 그런 것도 몰라서 안 해줬으니, 수확량이 적은 건 당연한 일이다. 막상 고추를 따보니 냉장고 야채 박스 한 칸을 다 채울 정도로 많았다. 제때 수확하지 않아 거세졌고, 빨간색으로 변한 고추도 많아..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