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3봉, 줘서 먹어 봤더니…!!!

2025. 1. 23. 14:47Life

국민 간식 호빵, 속은 어떨까?

 

발효미종 통단팥, 발효미종 야채, 발효미종 피자,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다. 안 먹어본 사람들은 일단 제품 사진을 보고 망설이다가 사진을 믿고 구매한다. 그리고 먹어본다. 그다음은 각자 취향에 따라 또 사든지, 안 사든지 한다.

기대했던 만큼 속이 쫙 차지 않아서 속만 발라서 먹었지만, 빵 껍질 자체는 부드러웠다.

 

단팥을 좋아해서 단팥 호빵을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데웠더니, 속에 팥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야채와 피자 호빵도 데워봤더니 역시 마찬가지였다. 완제품을 만들어 팔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서 나오는 것일 텐데, 속이 더 꽉 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봤다.

 

속이 왜 이렇게 비어 있지?”

그러니까. 사진하고 다 달라. 다른 것들도 거의 그래

 

빵이나 만두 등등, 맛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맛보다 일단 누구나 속이 꽉 찬 걸 먹고 싶어 한다. 또 그렇게 만들어서 파는 것이 상도덕을 지키는 일이다. 고객에게 정직한 제품, 그리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면 고객은 만족하게 되고 사업주는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길을 가게 된다.

 

예전에 속이 꽉 찬 호떡 만두라고 해서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나 점심때 챙겨 가려고 샀더니, 그냥 납작만두였다. 제품 사진의 연출 실력, 정말 대단했다. 젊은 나이에 퇴사하고 양재동에서 스튜디오 하는 후배가 있는데, 그 친구는 정말 사진을 잘 찍는다.

 

후기도 돈 받고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믿을 수 없어.”

그런 후기들이 꽤 있지!”

 

오늘날 소비자들은 제품의 사진을 다 믿을 수 없어서 물건 산 사람들의 후기를 꼼꼼히 살핀다. 그런데 그런 후기 중에도 과장된 것들이 있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돈만 버리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못 먹을 수도 있다.

호빵 속만 먹었더니…!!! 껍질이 이렇게도 많이 나왔는데, 껍질도 부드럽고 맛이 있다.

 

물건을 팔든, 뭘 하든 정직한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썬키스트 오렌지 사진을 올려놓아서 썬키스트 제품인 줄 알았고, 또 후기에도 썬키스트 사진이 있고 해서 구매했더니, 엉뚱하게 다른 회사의 저가 오렌지가 왔다.

 

정직하지 않으면 정직하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썬키스트 제품 파는 것처럼 광고를 올렸다가, 다른 회사의 저가 제품을 섞어서 판매하다가 난처해지면 광고판에 다른 회사 제품을 짜집기해서 넣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몰라도 정말 그런 안이한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사는지 모르겠어?”

제대로 못 자라서 그렇지. 그게 제일 큰 원인이야.”

 

한 사람의 바르지 못하고 얕은 생각은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남들에게 피해 주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보이스피싱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인데 요즘 음식점에서 일하면 3백만원 준다고 한다. 그 돈이면 한 달 충분히 먹고살고 저축도 할 수 있다.

 

돈은 필요하고, 일하기는 싫고!!! 그러니 오늘날 갖가지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물건 파는 사람들을 비롯해 보이스피싱, 코인 투자사기, 다단계 사기 등등 수도 없이 많다. 정신노동을 하든 육체노동을 하든, 일을 하면 하루하루가 보람되고 사는 재미가 있다.

 

하루 종일 펜대 굴리는 사람은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또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면서 일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앉아서 사무일 같은 걸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일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 처한 환경에 따라 하면 되는 것이고, 무엇을 하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세상과 역사, 후대에 떳떳한 일이고 제일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