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갔더니…?

2025. 2. 16. 21:19Life

온통 자동화 시스템

 

외국에서 일하는 가족이 오늘 출국했다.

자동 수화물 체크인 시스템에서 가방을 올렸더니

무게가 1kg 초과했다고 카운터로 가라고 한다.

 

항공사 직원이 여러 가지 체크하는 동안

현금이 없어서 신용카드로 추가 요금 결제하려고 했으나

500g 정도 되는 것이 1kg이 되었다면서

그냥 통과시켜 주었다.

 

오랜만에 공항에 갔더니

예전과 달리 항공사 직원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직원들이 많이 안 보이네요?”

사람이 하는 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자동화 시스템들이 하고 있어서 그래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사람이 하는 많은 일들이 없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스마트패스,

출발관리 자동화시스템 등등

자동화된 것들이 너무도 많다.

 

지금 블로그 한지 3달이 좀 넘었는데,

블로그 방문하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댓글 다는 블로거들이 60명이 넘는다.

물론 티스토리에서 스팸 블로그, 거짓 댓글로 알려줘서

일부러 복구하기 전에는 댓글난에서 안 보인다. 

세상 정말 많이 변했다.

 

게다가 오늘 놀라운 일은

공항 내 로밍 카운터 위치가 문자로 온 것이다.

개인 정보가 줄줄이 새고 있다.

어떻게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걸 알았는지?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다.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더 변할지,

자동화시스템이나 로봇이 일하는 세상이 아닌,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 나가는 세상이 아닌,

사람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세상,

(마음 편한) 안전한 세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