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줘도, 해 줘도, 끝이 없다!

2024. 11. 17. 21:27인간관계

직장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팀 동료들은 다 나의 경쟁자인 동시에 하다못해 적인 경우도 있다. 내가 일을 잘하면, 앞에서 말을 안 하고 겉으로 표현을 안 해도, 속으로는 안 되길 바란다. 그리고 모이면 반드시 험담이 이어진다.

도덕과 윤리, 사회적 규범을 잘 지키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Arienne Thuringer/px

 

은 허구한 날 밤 10~12시까지 이어지는 야근에, 몇 년 고생하면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병원을 수시로 가고, 너무 힘들어서 다른 부서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핀잔을 주고, 심지어 본부장은 “L이 대학원 가는 걸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털어놓았다.

 

L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대학원 등록금을 내주는 것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반대하는지, 생각할수록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동안 야근 때문에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원 못 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참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속담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속담은 오랜 세월에 걸쳐 경험과 지혜, 교훈, 가치관, 사회적 규범 등이 담겨 있어 일상에서 참고하면 득이 된다. 우리가 자주 되뇌는 말이 있다. “참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תלמוד, Talmud)에는 유대인들의 종교, 도덕, 법률 등 생활 전반에 관한 교훈이 들어 있다. 탈무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준다.

 

비록 때리지는 않더라도 남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악독한 사람이다.”

 

남을 헐뜯는 가십(gossip)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밖에 죽이지 않으나 가십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그 세 사람은 가십을 퍼뜨리는 자신, 그것에 반대하지 않고 듣는 사람, 가십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모이기만 하면 험담

L은 밤늦게 야근하고도 정시에 출근해서 팀원들 컴퓨터를 켜준다. 왜냐고? 컴퓨터 켜진 시간을 기준으로 출근이 체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컴퓨터를 켜주고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이유는 한 번에 다 켰기 때문. “한 번에 그렇게 다 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수근거린단다.

 

왜 자신들이 정시에 출근해서 컴퓨터 켜야 할 일을 말단 직원이 해줘야 하는가. 자신들은 10시 넘어서 느긋하게 출근하면서, 정말 하는 짓거리들이 가관이다. 특히 근무 시간에 팀원들이 핸드폰을 너무 많이 해서 일하는 속도에 지장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퇴근할 때만 되면 당연한 것처럼 일하고. 더 웃긴 것은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밤 11시 넘어 치킨을 사 들고 온단다.

유대교 경전 탈무드(תלמוד, Talmud)에는 유대인들의 종교, 도덕, 법률 등 생활 전반에 관한 교훈이 들어 있다.kr.freepik.com

 

보다 사람이 싫어서 사표 내는 사람들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남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다. 평균적으로 직장 내 갈등, 즉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퇴사하는 사람들이 54.4%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게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에 가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피할 길이 없다. “다른 곳으로 옮기면 낫겠지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잘나가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이다. 어딜 가나 똑같다. 그러니 웬만하면,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말고, 지금 있는 직장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것이 좋다. 자주 옮기면 괜히 이미지만 안 좋아진다.

 

직장에서 힘든 일 있으면 교수님과 상의

직장 팀원들과의 갈등, 업무 스트레스, 부서 이동하는 것 등등, 사회 초년생이라면 반드시 교수님과 상의해야 한다. 그러면 교수님은 반드시 도움 되는 길을 알려준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힘들 때는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절대 말하면 안 되는 6가지 비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Plato)은 사람들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 될 비밀 6가지를 말해줬다.

 

첫째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 말하지 말 것. 매번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면 결국 내게 화살이 돌아오고, 나에 대한 비난도 난무해진다.

 

둘째 자신에 대해 자랑하지 말 것. 자랑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

 

셋째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많이 말하지 말 것. 사생활에 대해 속속들이 말하면, 험담을 비롯해 역이용(돈 문제, 사기 등등) 당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약점에 대해 말하지 말 것. 너는 그래서 안 되는 거였어? 그렇게 약점이 많은데 뭔들 잘할 수 있겠어?

 

다섯째 자신의 부에 대해 자랑하지 말 것.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고, 생각이 잘못된 사람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외제 차 타고 다니던 사람들 차에 추적 장치 붙이고, 현관에 몰래카메라 설치해 비밀번호 알아내고 강도질한 사람들, 뉴스에 나왔다.

 

여섯째 자신이 품고 있는 목표에 대해서 말하지 말 것. 자신보다 잘되는 꼴, 보기 싫어한다. 자칫 훼방 놓을 수도 있다.

 

도덕·윤리·사회 규범 잘 지키는 사람과 사귀자

기원전에 살았던 철학자의 말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인간관계는 기원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감정과 이성이 있다. 도덕과 윤리, 사회적 규범을 잘 지켜야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니, 속담을 비롯해 명언들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다.

 

그래서 도덕과 윤리, 사회적 규범을 잘 지키는 사람들, 빗나가지 않은 사람들과 사귀면, 삶의 가치도 높아지고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