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15:06ㆍLife
세계적인 건축가 3인 협업 설계
리움미술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3인의 협업으로 설계되었다. 남산자락에 배산임수 지세를 지닌, 한남동에 위치한 미술관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 속에 있다. 대지 700평 연면적 3,000평인 M1, 대지 500평 연면적 1,500평인 M2는 각각 고미술과 현대 미술 상설 전시를 위한 공간이며, 미술관 입구에 자리한 아동교육문화센터는 대지 1,200평 연면적 3,900평으로 미래 세대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 관련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M1과 M2는 널리 공인 받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교육 기능과 기획 전시 기능을 겸한 아동교육문화센터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장래 표출될 예술’ 형식을 수용하는 자유분방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엄 1
리움미술관 건축에는 “과거 종교 건축이 담았던 경건함과 숭고함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 마리오 보타의 건축 철학이 유감없이 형상화되었다.
M1은 남산의 경사면이 한강을 내려다보는 위치를 잘 살려서 미니멀하면서도 둔중한 입체로 설계되었는데, 지극히 단순한 직육면체와 역 원추형 형태는 마리오 보타 건축 디자인의 상장과도 같은 것이다. 남산을 호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직육면체의 매스, 남쪽 도로와 만나는 땅에 박힌 듯한 이미지를 주는 역 원추형 매스는 서로 대비되면서도 단순한 볼륨의 조화로 이루어졌다.
흙과 불로 만들어진 외벽의 테라코타 벽돌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도자기를 상징한다. 직설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 고고한 느낌의 외벽은 한민족의 전통과 뿌리의 힘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리움미술관의 인상을 강력하게 발산하고 있다.
로툰다
M1의 역 원추형 매스는 ‘둥근 천장이 있는 원형 홀 공간(로툰다)’으로 지하 로비에서 천정까지 뚫려 있으며, 원형 보이드 공간은 관람자에게 로비에서부터 그 위쪽 상부층까지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을 선물한다. 게다가 원형 보이드 공간을 따라 들어가는 계단은 4계층의 전시 공간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로툰다 상부의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은 관람객이 있는 지하 로비까지 전달되어 자연스럽게 내부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면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리움미술관
04348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대표전화. 02-2014-6900
출처: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사진 Jesscica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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